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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임신 중 도움 되는 영양제 추천

자궁 내 환경은 얼마나 중요한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자궁 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커버 스토리를 소개했습니다. 영국 연구진이 1900년대 초에 태어난 1만 3천 명 이상의 신생아를 조사한 결과, 산모의 영양 결핍으로 출생 시 체중이 2.5kg 이하였던 아기는 성장 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50%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영양실조로 태아가 작은 간을 가진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으로, 간의 작은 크기로 콜레스테롤 분해 능력이 저하되어 고지혈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심장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의 당뇨병 환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수태된 세대로, 열악한 영양 상태 등 나쁜 자궁 내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이 성장기에 영양 과잉 상태를 경험하고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췌장이 과부하에 노출되고, 결국 당뇨병이 발병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췌장이 탈진되면서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자궁내 환경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유전자 결손 때문입니다. 이것은 돌연변이나 유전병을 일으키는 심각한 유전자 손상이 아니라, 자손에게 대물림되는 것은 아닌 정상적인 유전적 다양성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비록 대물림되지는 않지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전자의 잘못된 조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 7가지

 

종합 비타민제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부족한 영양소는 임신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합 비타민제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합 비타민제를 선택할 때는 특히 비타민 A 함량을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A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섭취량은 5000IU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엽산 제제

임신 중에는 엽산이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 특히 임신 후 4-5주에 엽산이 부족한 경우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무뇌아나 척추이분증 등 심각한 선천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는 가임기 여성에게 매일 400 마이크로그램의 엽산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적어도 임신 1개월 전부터 400-1000 마이크로그램의 엽산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경관 결손 아기를 출산한 병력이 있는 여성, 인슐린 의존 당뇨나 경련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 여성,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자주 마셨던 여성은 의사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는 4-5밀리그램의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고 임신 12주 이후에는 일반적인 임산부와 같이 400-1000 마이크로그램 정도를 섭취하면 됩니다.

 

칼슘제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칼슘제를 복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순두부, 우유, 요거트와 같은 음식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 입덧이 안정되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구연산칼슘 제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화 장애나 변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매일 요거트나 우유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산모라면 칼슘 제제를 하루에 1알 정도 섭취하면 됩니다. 하지만 유당 불내성 등으로 유제품을 섭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하루에 칼슘 제제를 2알을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임신 초기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적기 때문에 철분제를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기간에는 입덧이 있어 철분제를 복용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기 이후에는 철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철분 결핍으로 인해 조산이나 사산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분 영양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임산부는 하루에 30mg의 철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만약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에는 60-100mg의 철분이 필요하며, 빈혈이 있을 경우 200mg의 철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철분은 공복에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이 불편한 경우 가벼운 간식을 먹은 후 오렌지 주스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됩니다. 또한, 철 보충제를 복용하면 변이 검게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D

최근 들어, 태어나는 아기들 중에 가끔 구루병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임산부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면역 체계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산전 검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적어도 하루에 600IU의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합니다. 충분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1500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

임신 중기는 태아의 뇌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신 중 충분한 양의 오메가-3을 섭취하면 태어난 아기의 지능지수(IQ)가 4-8 정도 향상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하지만 중금속 오염 문제가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중금속이 없는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오메가-3 영양제에는 EPA와 DHA가 3 대 2의 비율로 들어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DHA 함량이 높고 중금속이 없는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생애 첫 선물은 프로바이오틱스입니다. 임신 중에는 임신부의 질 내 유익균의 양이 부족할 수 있어 분만할 때 충분한 양의 유익균을 아기에게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제왕절개로 분만한 경우에는 분유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섞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질염 발생을 줄이는 데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됩니다. 장 내 유익균의 증가는 여성의 질 내 유익균도 증가시켜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꾸준히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